최근 이천수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 채널에서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반박하며 대한축구협회의 폐쇄적인 조직 문화를 비판했습니다.

8월 13일 이천수는 자신의 개인 채널을 통해 과거 축구협회 심판 접대 논란과 내부 조직 문화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홍명보 감독의 최근 청문회 발언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청문회에서 홍명보 감독은 젊은 지도자들과 축구 블로거들의 축구협회 비판에 대해 "축구협회가 그런 목소리를 외면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문제점을 이해하고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면 "직접 축구협회에 들어가서 기존 구조를 내부에서부터 바꾸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천수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명보 형도 청문회에서 '들어가 보면 다를 텐데, 밖에서만 얘기하지 말고 들어가서 해라'고 말했다. 나도 들어가고 싶다."
이천수는 이어서 "하지만 내가 몸을 불사를 각오가 되어 있고 온 힘을 다해 일할 준비가 되어 있어도, 결국 배제되는 건 나 아닌가? 배제되고, 또 배제되고, 또 배제됐다. 한국 축구에서 권력을 가진 어느 누구도 나를 진정으로 받아들여 준 적이 없다. 나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싶고, 한국 축구를 위해 뭔가를 하고 싶다. 하지만 아무도 나를 생각해 준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더 나아가 "일을 망쳐놓고, '너희는 왜 안 들어가서 해보냐?'고 묻는 것이 과연 논리적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천수는 축구협회 내부에서 일할 기회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외부에서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축구협회에 들어갈 수 없으니 밖에서라도 하는 것이다. 들어갈 수 있다면 당연히 안에서 할 것이다. 안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라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천수는 축구협회장을 바꾸는 것만으로는 조직 전체를 진정으로 변화시킬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것은 사실상 '회장이 바뀌어도 우리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인정하는 셈이다. 한 명의 회장이 그들(축구협회)의 전체 조직과 맞설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천수는 또한 최근 재조명된 축구협회의 과거 심판 접대 의혹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한때 대한민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나라를 대표했던 선수로서 그는 솔직하게 "솔직히 너무 부끄럽고 창피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불법인 것을 알면서도 법인카드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이천수는 관련자들의 책임과 축구협회의 철저한 조직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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