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 박지성 대한축구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은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선거 제도 개혁 비전을 밝혔다. 그는 과거 소수의 KFA 고위 관계자와 단체 대표들이 회장 후보를 결정하던 간접 선거 방식에서 벗어나, 축구 현장의 더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지성 위원장은 27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4차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대한체육회가 제시한 선거인단 개혁안을 바탕으로 전문리그, 기업축구, 대학축구, 승강리그 등 한국 축구의 독특한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개혁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선거인단은 10,000명 이상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대한체육회는 종목단체 회장 선거의 선거인단 최대 인원을 300명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 과거 KFA 회장 선거는 주로 지역 축구협회 대표, 전국 축구 연맹 대표, 그리고 일부 선수, 코치, 심판이 참여했다.
가장 최근 KFA 회장 선거에서는 실제 선거인단 유권자 수가 약 200명이었다.
개혁안이 시행되면 KFA 회장 선거인단 규모는 현재보다 50배 이상 증가할 것이다.
박지성 위원장은 “선거인단은 현재 약 200명에서 10,000명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며, 선수와 코치 그룹에서 가장 큰 증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16일 대한체육회는 임시총회를 열고 회장 선거 선거인단을 확대하는 방안을 승인하여, 유권자 수를 기존 2,244명에서 92,194명으로 약 41배 늘렸다.
개혁 후에는 고위 관계자와 협회 대표뿐만 아니라 코치와 심판도 투표권을 가지며, 특정 조건을 충족하는 선수도 선거인단에 참여할 수 있다.
대한축구혁신위원회는 축구 현장의 실제 상황을 고려하여 체육회의 개혁안을 조정할 계획이다.
박지성 위원장은 “현재 체육회 계획 중 어떤 부분을 강화하고 어떤 부분을 줄여야 할지 검토 중이다. 아직 선거인단 구성의 구체적인 기준을 논의하는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현재 약 14만 명의 등록된 아마추어 축구 동호인을 선거인단에 포함할지 여부가 개혁의 주요 쟁점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박지성 위원장은 “현실적으로 모든 축구 관련 인사를 선거인단에 포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축구 커뮤니티를 어떻게 다루고 어느 정도까지 확대할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 중입니다.”
그는 덧붙여 “가능한 한 의견을 많이 듣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풀뿌리 축구 참가자들을 배제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10,000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므로 기존의 투표 방식 또한 변경되어야 한다.
혁신위원회는 전자 투표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연구 중이다.
박지성 위원장은 “전자 투표와 가능한 모든 옵션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예산 문제도 관련되어 있으므로 어떤 방법이 더 합리적인지 결정하기 위해서는 추가 논의가 필요합니다.”
FIFA 또한 회원 협회에 회장 선출 시 비밀 투표와 선거 과정의 독립성 원칙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박지성: 국가대표팀 감독 선발 시스템도 개혁 필요
박지성 위원장은 KFA 회장 선거 시스템 외에도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 선발 시스템도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대한체육회 관련 규정에 따르면 국가대표팀 감독 및 코칭스태프는 보통 공개 채용을 통해 선발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현대 축구에서 감독들이 일반적으로 코치, 피지컬 스태프, 의료 스태프, 데이터 분석가 등을 포함한 코칭팀 전체를 함께 데려오는 경향이 있으며, 현재 시스템이 이러한 흐름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는 견해가 있다.
박지성 위원장은 “체육회에 관련 규정이 있지만, 일부에서는 스포츠 종목마다 감독 선발에 있어 어느 정도 자율성을 가져야 한다고 제안해 왔다”고 말했다.
“더 효율적이고 공정한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계속 연구할 것입니다.”
혁신위원회는 한국 축구 전반의 개혁 추진 계획
대한축구혁신위원회는 유소년 선수 발전을 위해 다음과 같은 개혁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선수 등록 시스템 개선
경기 시스템 구조 최적화
코치 및 훈련 시설 자원 확대
국제 대회 참가 지원 확대
혁신위원회가 “회의록을 공개하지 않고 밀실 행정을 반복한다”는 외부 비판에 대해 박지성 위원장은 “중요 안건에 대한 논의는 기록하지만, 어떤 위원이 어떤 발언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기록하지는 않는다. 개별 발언이 공개적으로 보도될 경우 상황이 더 복잡해질 수 있으므로 현재는 위원장이 통일적으로 상황을 설명한다”고 답했다.
박지성 위원장은 혁신위원회가 더 투명하고 효율적인 개혁을 통해 한국 축구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풀뿌리 및 실제 요구에 더 가깝게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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