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 저녁, 전북 현대는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2024 AFC 챔피언스 리그 엘리트(ACLE) 조별 리그 1차전에서 일본의 가시와 레이솔을 만났다. 전북은 전반에 0-1로 뒤졌지만, 후반에 티아고와 이탈로의 골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이번 시즌 ACLE 캠페인의 좋은 시작을 알렸다.

경기 후 전북 현대 정정용 감독은 승리의 요인으로 후반전 전술적 조정과 선수들의 투지를 꼽았다.
정정용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열망과 의지가 매우 강했고, 후반전에 전술적 요구 사항을 완벽하게 실행했다. 이러한 자세는 앞으로도 유지되어야 한다. 최선을 다해준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홈 팬들 앞에서 치르는 첫 경기였는데, 감독으로서 승리로 모든 분들께 기쁨을 안겨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 곧 리그 일정이 다가오는데, 이 승리를 발판 삼아 팀 분위기를 안정시키고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감독으로서 첫 ACLE 경기에서 승리한 것에 대해 정정용 감독은 미소를 지으며 "감독으로서 당연히 ACLE와 같은 최고의 무대에 서고 싶다. 첫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경기 전반전, 전북 현대는 가시와 레이솔의 강한 중원 압박과 높은 볼 점유율에 고전하며 0-1로 뒤졌다.
그러나 후반전이 시작된 후, 정정용 감독은 선수 교체 없이 전술적 조정을 통해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정정용 감독은 "가시와 레이솔은 볼 점유율이 높았고, 대부분의 선수가 일본 선수들이었기 때문에 후반전에는 체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의 계획은 우선 상대를 봉쇄하는 것이었고, 설령 중원 점유율을 내주더라도 견고한 수비 전술을 유지해야 했다. 특히 후반전 이후에는 1대1 압박을 강화했고, 가시와 레이솔은 이러한 압박 속에서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다."
정정용 감독은 또한 교체 선수들이 효과적이었던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전북 현대가 1-1 동점을 만든 후, 후반 20분 이동준 대신 이탈로가 투입되었다. 불과 4분 후, 이탈로는 단독 돌파 후 오른발로 아름다운 감아차기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전북에 리드를 안겼다.
정정용 감독은 "후반전에는 벤치에 스피드와 피지컬이 뛰어난 외국인 선수들이 있었다. 그들이 투입된 후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예상했고, 결국 이러한 판단이 현실이 되어 득점과 승리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정정용 감독과 함께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전북의 공격수 티아고는 팀의 경기 전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후반 3분, 티아고 오로보는 김태환의 크로스를 받아 높이 뛰어올라 헤딩골을 터뜨리며 전북에 귀중한 동점골을 선사했다. 그는 "가시와 레이솔이 매우 강한 팀이라는 얘기를 듣고 철저하게 준비했다. 경기 전 분석을 통해 상대가 점유율을 중요시한다는 것을 알았고, 경기 전 우리 선수들이 합의한 전술이 경기 중에 잘 실행되었다"고 말했다.
자신의 골에 대해 티아고는 "모든 경기에서 공중볼로 어떻게 득점할지 머릿속으로 그린다. 김태환의 크로스가 훌륭했고, 상대 골키퍼가 타이밍을 잘못 판단한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상대가 정말 강한 팀이지만, 우리도 완전히 준비되어 있다. 팀에는 뒤에서 지원해 줄 모타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도 팀 전체와 함께 진지하게 준비할 것이다."
결국 전북 현대는 후반 티아고와 이탈로의 연속골로 가시와 레이솔을 2-1로 꺾고 새로운 AFC 챔피언스 리그 엘리트 시즌의 첫 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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