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언론에 따르면, 병무청 국정감사가 1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렸다. 홍소영 병무청장은 예술체육요원 병역특례제도 개선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으며, 체육 병역특례의 단계적 폐지 방향이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홍소영 청장은 질의응답에서 "병무청장으로서 우리 청년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예술체육요원 병역특례제도 개선을 책임지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 분야 병역특례는 다음 달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단계적 폐지 방향이 확정되었다"고 덧붙였다.
국내 국회의원들도 "기준을 높여야 한다"며 병역특례 개선에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더불어민주당 국방위원회 소속 김병주 의원(예비역 4성 장군)은 "체육 병역특례 폐지 목표연도를 설정하고 점진적으로 줄여나가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국민의힘 국방위원회 소속 유영하 의원은 "국방의 의무는 기본 의무다. 이것이 올림픽 메달과 무슨 상관이 있나"라고 지적했다.
축구대표팀을 둘러싼 논란이 국민적 공분으로 이어지는 도화선이 되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지난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었다. 엄지성의 결승골로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4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금메달 획득 후 일부 선수들의 발언과 행동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양민혁은 금메달 획득 후 인터뷰에서 "메달이나 트로피보다는 병역특례를 받기 위해 뛰었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주장 이기혁도 금메달을 들어 올리며 "군대 안 간다"고 말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박성수는 시상식에서 카메라를 향해 찡그린 표정을 지었고, 이후 라커룸에서 전역모를 쓰고 찍은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사진 속 박성수는 전역모를 비스듬히 쓰고 경례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고 있었다. 논란이 커지자 박성수는 사과하고 사진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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