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8일 한국 언론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올해 발롱도르에 일본 여자 축구 선수 3명이 후보로 지명됐다. 이 역사적인 순간을 축하하는 가운데 일본은 수상 주최사인 프랑스 풋볼이 일본 국적을 표기한 약어에 대해 광범위한 불만을 표출했다.

프랑스 전문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은 최근 남녀 발롱도르 30인 최종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남자 후보에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포함되어 있다.
여자 최종 후보 명단에는 하세가와 유이(맨체스터 시티), 하야시 호노카(첼시), 타니카와 모모코(바이에른 뮌헨) 등 일본 선수 3명이 이름을 올렸다. 일본 선수 3명이 동시에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일본 여자 축구 역사에서 기록적인 순간이다.
일본은 아직 프랑스 풋볼이 선정한 발롱도르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2011년 사와 호마레가 세계 최고 선수로 선정됐지만, 당시 발롱도르는 FIFA가 주관했다. 따라서 일본은 프랑스 풋볼이 선정한 첫 발롱도르 수상자를 배출할 수 있을지 큰 기대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 축하의 순간에 예상치 못한 논란이 불거졌다.
프랑스 풋볼이 공식 채널을 통해 발롱도르 후보를 소개하면서 일본 선수들의 국적 약어가 일본 팬들 사이에서 불만을 일으켰다. 문제가 된 약어는 'JAP'였다.
일본의 국제적으로 인정된 국가 코드는 'JPN'이며, 많은 일본 팬들은 프랑스 풋볼이 왜 'JAP'를 사용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논란은 일본 팬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많은 이들이 약어를 'JPN'으로 변경할 것을 요구하는 댓글을 남겼으며, 일부는 이러한 표기를 '매우 무례하다'고 여기며 즉시 수정을 촉구했다.
일부 일본 팬들의 강한 반발은 'JAP'라는 용어가 역사적으로 일본인과 일본을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팬들에게 이 약어는 단순한 표기 문제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일본 언론 츄니치 스포츠에 따르면 일부 팬들은 세계 축구의 대표 상으로서 발롱도르 공식 채널이 후보자를 국가 또는 지역 식별자로 소개할 때 기본적인 검수 절차를 거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로는 프랑스 풋볼이 이 약어를 사용한 구체적인 의도를 확인할 수 없으며, 제작 과정의 어느 단계에서 나타났는지도 알 수 없다.
국적 약어 외에도 일부 팬들은 지명된 선수들의 소개 이미지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출했다.

하야시 호노카와 타니카와 모모코의 소개 이미지는 모두 경기 중 영상에서 가져온 것이었다. 일부 일본 팬들은 다른 지명 선수들에게 사용된 사진과 비교했을 때 이들을 위한 더 나은 선택지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아쉬움을 표했다.
일본 여자 축구 대표팀의 국제 대회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이번에 3명의 선수가 동시에 발롱도르 후보로 지명된 것은 축하할 만한 순간이다. 그러나 소셜 미디어에서 국적 약어 문제가 더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일본 내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올해 발롱도르 시상식은 10월 26일 런던에서 열릴 예정이다. 3명의 후보 선수들과 함께 일본 여자 축구가 역사를 더 써내려갈 수 있을지, 그리고 프랑스 풋볼이 선정한 첫 일본인 발롱도르 수상자를 배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프랑스 풋볼이 현재 일본 선수들의 국적 약어를 수정할지도 일본 언론의 향후 관심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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