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의 일부 금메달리스트들이 "군 면제를 위해 경기를 뛰었다"는 등 논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국방부는 예술·체육 요원을 포함한 대체복무제를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궁극적으로 폐지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해당 발언과 행동에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정빈나 국방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병역 의무 이행의 공정성 및 형평성, 병역 자원 감소, 국민적 공감대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예술·체육 요원 등 대체복무제를 감축하고 폐지하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특히 최근 체육계의 병역 특례 관련 발언과 행동에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국방부는 체육계 일부 인사들의 언행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병역 의무는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존중하고 귀하게 여겨야 할 신성한 의무"라고 강조하고, "병역 의무를 소중히 여기는 사회적 문화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논란은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금메달을 획득한 후의 발언과 행동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양민혁은 금메달 획득 후 인터뷰에서 "메달과 트로피는 중요하지 않다. 군 면제를 위해 뛰었다는 느낌만 든다"고 말했습니다. 박승수는 경기 후 라커룸에서 '전역 모자'를 쓰고 사진을 찍어 소셜 미디어에 올렸고, 주장 이기혁도 금메달이 군 면제로 이어진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습니다.
이러한 발언과 행동이 알려지자 정치권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예술·체육인 병역 특례 제도 조정 요구가 잇따랐습니다. 한국 정부는 현역 병역 자원 감소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대체복무제 전반의 조정을 검토해 왔습니다. 현재 수립 중인 국방개혁 기본계획에는 대체복무 인원의 점진적 감축과 장기적으로는 폐지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홍소영 병무청장은 지난 8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대체복무제가 어떻게 점진적으로 감축·폐지될지 구체적인 내용이 담길 것이며, 현재 최종 검토 단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예술·체육인 제도에 대한 논의도 축소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술인 제도에 대해 홍 청장은 "주로 권위 있는 대회 위주로 편입 인정 대회 수를 줄이고, 편입 기준을 점진적으로 상향하는 기본 방향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습니다.
국방부가 예술·체육인을 포함한 대체복무제를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폐지하는 정책을 공식화함에 따라, 향후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구체적인 목표와 시기가 어떻게 반영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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