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매체 조선 스포츠에 따르면 지난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둘러싼 "주먹다짐 사건"에서 이강인은 가해자가 아니라 가장 큰 피해자였다.

매체는 이강인(25, 아틀레티코)이 침묵을 깼다고 보도했다. 그는 6일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2-0 승리) 전반전을 뛰고 발목 부상으로 교체됐다.
'96세대' 은퇴설이 도는 가운데 내부 불화설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다. 그 역시 귀와 눈이 있다. 이강인은 우즈베키스탄전이 끝난 뒤 "항상 (김)민재 형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황)인범 형과 (황)희찬 형도 어린 선수들과 자주 소통한다. 형들이 경기 전이나 훈련 캠프에서 이런 것들을 자주 이야기해 줬고, 우리는 많은 것을 배웠다. 형들을 잘 따르고 싶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에이징 커브' 논란을 떨쳐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강인은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속담처럼, 그는 이 '내분'에 순진하게 휘말렸다. 그는 또다시 피해자가 됐다. 민재(30, 바이에른 뮌헨)는 2일 베네수엘라와의 0-0 무승부 후 "모든 선수들은 '고개를 숙이고'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역사적으로 좋지 않은 경기에 대한 날카로운 발언이었다. 그러나 터무니없게도 온라인에서는 "김민재가 이강인의 달리기를 겨냥했다"는 소문이 퍼졌다.
하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이강인은 이미 "고난"을 겪었다. 그는 2024년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국민 역적"이 됐다. 그 이유는 한국 축구의 굴욕적인 사건, 이른바 "주먹다짐 사건" 때문이었다. 핵심 내용은 이강인이 "선배" 손흥민(34, LAFC)에게 말대꾸하고 폭력 사태를 일으켰다는 것이었다. 이강인에 대한 여론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됐다. 결국 이강인은 손흥민을 찾아가 사과하고 대중에게도 고개를 숙였다.
실제 상황은 달랐다. 당시 이강인은 몇몇 팀원들과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강인이 단독 행동을 하고 팀 분위기를 망쳤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강인이 직접 폭력을 가해 부상을 입혔다는 보도도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부상당한 선수가 다른 이유가 있었고, 관련 당사자들이 침묵했기 때문에 사건은 서둘러 마무리됐다. 폭력을 먼저 시작한 사람은 이강인이 아니었다. 당시 축구계 관계자들은 안타깝게도 "상황을 더 깊이 파고들면 이강인이 더 억울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후 이강인은 갈등에 휘말리지 않으려 노력했다. 그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침묵은 금'이라는 철학을 고수했다. 이강인이 명예를 회복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경기장에서의 그의 전력투구는 팬들의 박수를 되찾았다. 한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이강인은 "자기 표현에 능숙하지는 않지만, 기본적으로 선배와 후배 모두에게 매우 존경심을 가지고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이강인은 '주먹다짐 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다. 그는 다시 갈등설에 휘말려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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