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 후 한국 선수 김민재는 한국 축구의 현재 문제점은 전술적인 것이 아니며, 팀이 단합하여 함께 싸워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스페인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월 2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베네수엘라와 0-0으로 비겼습니다. 총 35,911명의 관중이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실망스러운 무승부였습니다. 한국 팀은 전반 45분 동안 제대로 된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후반에도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베네수엘라의 조직적인 공격을 간신히 막아내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특히 수비에서 김민재는 끊임없이 후방으로 뛰어가 공을 다투었습니다. 모레노 감독은 교체 투입으로 경기를 바꾸려 했지만, 결국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경기는 0-0으로 끝났습니다.
김민재의 이날 행동과 발언은 경기 후 논의의 초점이 되었습니다. 후반 35분 교체 투입된 김민재는 벤치에 앉아 화가 난 듯 신발을 벗어 던졌습니다. 이어서 방송 카메라는 그가 모레노 감독과 열정적으로 대화하는 모습도 포착했습니다.
경기 후 TV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수비의 문제가 아니다. 모두가 함께 싸우고 경합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수비수들을 보면 안쓰럽다. 경기 내내 모두가 함께 싸우지 않았다. 이런 식으로 계속하면 골을 몇 개 넣든, 결국 이기든 기분이 나쁠 것이다. 모두 겸손하게 경기에 임하고, 함께 싸워야 한다"고 직접적으로 말했습니다.
이후 김민재는 믹스드존에서 기자들과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그는 먼저 "경기에서 결과를 얻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고, 이번 홈 3연전을 치르면서 많은 팬들이 응원하러 오셨다. 좋은 결과를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경기 중 자신의 행동과 경기 후 TV 인터뷰 발언에 대해 김민재는 당시의 생각을 더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당시에는 수비수들만 힘든 것처럼 들렸을 수도 있지만, 제가 말하려던 것은 단순히 뛰는 양에 대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모두가 함께 몸싸움을 하고 90분 내내 함께 싸워야 합니다. 만약 누군가 몸싸움에서 지면 주변의 팀원들이 세컨드볼을 경합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팀의 전반적인 수준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이어서 그는 "사실 외부에서는 필연적으로 많은 다른 의견들이 나올 것이다. 하지만 나는 팀이 이런 식으로 단합하여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그래서 그런 말을 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이런 문제들이 끊임없이 발생해왔다고 느끼기 때문에 이런 말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교체된 후 모레노 감독과 비슷한 대화를 나눴는지 묻자 김민재는 "감독님과도 이런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팀이 미드필드 숫자에서 불리하며 이것이 전술적인 문제인지 묻자 김민재는 명확하게 답했습니다.
"이것은 전술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저는 이것이 전술적인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우리 모두가 함께 싸워야 한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을 뿐입니다."
김민재는 또한 자신이 팀 외부에서 다른 사람들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선수들에게는 제가 적극적으로 싸우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고, 부족하다고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저 개인적인 생각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일단 경기장에 발을 들이면 외부에서 무슨 말을 하든 신경 쓰지 않습니다. 경기장에 있으면 그저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고, 경합하고, 공을 따내서 잘 다룰 수 있는 사람에게 패스하는 것, 그게 전부입니다."
기자들이 정신력에 대해 말하는 것이냐고 다시 묻자 김민재는 짧게 답했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싶다면 그렇습니다."
경기 후 라커룸에서 이런 문제들이 논의되었는지 묻자 김민재는 "경기 전에 논의되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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